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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은수미 성남시장 "5·18 광주는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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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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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5ㆍ18 광주는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은수미 시장은 18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제41주년 5ㆍ18민중항쟁 기념식'에서 41년 전인 1980년 광주를 카메라에 기록한 전남매일신문의 나경택 기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현재 70세가 넘으신 나경택 기자가 미얀마 언론인에게 편지를 썼다"며 "'5월 광주와 미얀마는 하나다'는 편지를 보며 5월 광주는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아시다시피 2019년 5ㆍ18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다시 출범했는데 벌써 9번째 진상조사이고, 이번 진상조사위는 당시 광주에 투입되었던 2만353명의 계엄군에게 모두 전화를 돌리며 그분들에게 한번만 만나서 진상을 알려달라며 호소하고 있다"며 "아직도 광주의 진상조사는 계속되고 있고 아직도 멀었다는 것에 대해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광주를 계승한다는 것에 대해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며 "민주ㆍ평화ㆍ인권과 같은 5ㆍ18 광주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격차,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은수미 시장,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과 유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영상 상영, 추모시 낭송,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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