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은 구름에 등둥 떠다니네"라며 이같이 썼습니다.
진 전 교수는 "개더 로지즈 화일 유 캔(gather roses while you can)"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할 수 있을 때 장미를 모아라'라는 뜻으로, '현재를 즐겨라'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언제 1위에서 떨어질지 모르니 지금을 즐기라는 의미에서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제(16일)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20.4%로 1위에 올랐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15.5%), 주호영 전 원내대표(12.2%), 김웅 의원(8.4%)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남성으로부터 25.2%의 지지를 얻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안티페미코인' 장사로 자극적인 혐오를 선동하면 뉴스거리로 오르내릴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만드셨다"라고 일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진 전 교수와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페미니즘 관련 설전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의원의 "젊은 세대가 이번 4·7 재보선에서 호응한 건 젠더 갈등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발언에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72% 지지율을 얻은 것이 본인의 공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 아니냐"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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