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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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낸 5·18 관련 메시지에 대해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0여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12·12와 5·17 두 차례에 걸쳐 거사를 감행한다, 12.12로는 군부를, 5.17로는 전국을 장악했다”며 “2단계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뒤이어 윤 전 총장을 언급하며 “검찰의 권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대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며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왕 내친김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한다”며 “명분을 축적한 뒤 ‘전역’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들었다”고 평했다.
김 의원은 전 전 대통령의 육사 졸업 성적이 156명 중 126등이었고, 윤 전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다고 주장하며 “둘 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 사람을 다스리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언론의 도움이 컸다는 취지로 글을 적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지난 16일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밝혔다. 또 “(5·18 정신은)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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