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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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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중 시력교정 ‘드림렌즈’ 올바른 착용법은? [생생건강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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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성장기 아이들이 주로 착용하는 드림렌즈의 목적은 근시 진행억제와 시력교정입니다. ‘근시’는 대부분 어린 연령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시력이 거의 완성되는 만 5세 정도부터는 근시가 있는 경우에 드림렌즈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해외 연구에서도 드림렌즈의 시작 나이가 어릴수록, 안구 성장을 더 많이 억제하여 근시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어린 나이에서는 렌즈 적응이 어려워 보통 초등학생이 되며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성인에서도 안구건조증 등으로 낮에 렌즈 착용이 어려운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꺼풀 압력에 의해 하드 렌즈가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각막을 편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안경 착용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드림렌즈의 근시 진행 억제효과에 대한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부 망막의 원시화를 줄여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시력교정 지속 시간은 보통 하루 정도이며, 드림렌즈의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이내에 원래 본인의 시력이 돌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드림렌즈는 매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림렌즈는 자기 전에 착용해 잠자는 동안 쭉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데,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8시간 수면 시에 하루 정도 교정 효과가 있어 가능하면 8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합니다. 수면 자세는 바로 누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좋고, 엎드려 자는 것은 눈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성인의 경우, 근시 진행이 아닌 시력 교정이 목적이므로 특정일에만 착용해도 괜찮지만, 소아는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매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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