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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만이라도…송영길·김기현, 광주서 통합의 주먹밥 조찬

연합뉴스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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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만이라도…송영길·김기현, 광주서 통합의 주먹밥 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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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59분 '경보 자막'은 담당기관의 오발송"
송영길, "5·18 정신 헌법 수록 도와달라" 野에 제안
[이용빈 의원 측 제공]

[이용빈 의원 측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광주에서 만나 '주먹밥 조찬'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SNS에 국민의힘 김 대표 대행, 강민국 대변인과 함께 식당에 앉아 대화하는 사진을 올리며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시장하던 차에 요기라도 하자며 제가 두 분을 모셨다"고 썼다.

광주 출신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도 함께했다.

송 대표는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입니다만 그래도 오늘, 의미 있는 행사에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요"라며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먹밥은 광주항쟁 당시 노점상인 등이 시민군에게 건넨 음식이다. 광주에서는 오월 정신과 '연대의 나눔'의 상징이 됐다.

한편 참석자들에 따르면 송 대표는 식사 중 "5·18 기념식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 대표 대행은 "저 역시 대학생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고 우리는 동지다"라고 화답했다.


송 대표는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려 하는데 도와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대표 대행은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별도의 화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km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