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1주년 추모제 |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일선 학교 34개교가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은 18일 재량 휴업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초·중·고 317개교 중 이날 휴업을 한 학교는 10.7%인 34개교다.
앞서 광주시는 '5·18 휴무' 조례 시행에 근거해 이날 일선 학교들이 최대한 휴업에 동참해줄 수 있도록 시 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보냈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대부분 학교가 이날 정상 등교했다.
일선 학교들은 이날이 5·18 계기 수업하기에 적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업일수 등을 고려해 휴업하지 않았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5·18 계기 수업 2시간을 해야 하고 코로나19로 수업일수가 부족한 학교들이 많아 이날 34개교를 제외하고 정상 등교했다"며 "재량휴업을 마뜩잖게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아 18~27일 교육주간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 기간에 관내 학교는 학생회 주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수막 게시, 계기 수업, 주먹밥 급식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다양한 교육활동을 한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학교 표준운영비에 관련 예산을 의무 편성토록 했고, 최소 2시간 이상의 계기 수업을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반영토록 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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