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바이오 R&D센터 토지공급·부지확보 지원
프레시스티지바이오파마 하반기 착공 예정
1680억원 투자, 연구인력 209명 고용 기대
부산명지 국제신도시 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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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 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월 싱가포르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이다.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7개와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17개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명지 국제신도시에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바이오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LH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올 하반기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R&D센터 부지를 공급하고,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등 관련 행정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치료제 개발,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R&D센터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올 하반기 공사 착공해 2022년 상반기 건축 준공 예정이다.
바이오 R&D센터는 백신 기술 개발 등을 위해 5년간 1억5200만 달러(약 1680억원)를 투자하고,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해 총 209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인재 50% 이상 채용 ▷채용형 인턴십 운영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등을 통해 11개 대학, 바이오 벤처기업, 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산·학·연 동반성장과 지역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올 하반기 R&D센터 부지를 공급해,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명지 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약 640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으로, 2010년 개발 착수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토지 분양이 80% 완료됐으며, 2016년 데상트 R&D센터를 유치해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해외 대학 및 기업이 명지국제신도시로 이전해 올 수 있도록 외국인학교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을 공급해, 부산시 등 관련 기관에서 해외 기관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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