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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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사상 첫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크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0일 열릴 2020~21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EPL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EPL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나머지 리그 두 경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각오다. 웬만하면 나머지 2경기에 대해서는 부상 등을 우려해 몸푸는 정도로 여길 법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맨시티는 19일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 EPL 최종일인 24일 에버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30일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EPL 첼시와 UCL 패권을 놓고 다툰다.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도 UCL 결승전에서의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물론 지난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로 승리할 당시 해트 트릭을 기록한 맨시티의 공격수 페란 토레스도 물론 투입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버턴과의 EPL 최종전이 끝난 뒤 5~6일 동안 결승전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시즌 내내 해왔던 것처럼 브라이튼전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이튼전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UCL 결승전을 위해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브라이튼과 에버튼전을 잘 준비하지 않는다면 UCL 결승전에 대비하지 못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과르디올라감독은 ”그것은 단지 집중력에 관한 것이다. 첼시에 대해 단 1초도 생각지도 않았다. 우리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게 UCL 결승에서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뉴캐슬과의 경기가 끝난뒤 선수들에게 이틀간 휴가를 주었고, 선수들에게 친구,가족들과 함께 지내되 축구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들이 시즌의 마지막 세 경기를 이기는데 완전히 전념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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