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초·중·고교생 및 학교밖 청소년(만 7∼19세)에게 지원 예정인 1인당 10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오는 7월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36억원의 관련 예산을 올해 제2차 추경 예산안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시의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열리는 제262회 정례회에서 추경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시는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지원금 지급 절차 등을 확정해 안내하고 7월쯤 대상자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내 3만6천여명의 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이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광명시의 교육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각급 학교가 장기간 휴업 또는 휴교하면서 학생들이 무상급식 등 각종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데 대한 보상 차원이다. 지원 대상에 학교밖 청소년을 포함한 것은 보편적 학습권 보장 차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각급 학교 무상급식 사업비 중 집행하지 못한 시 부담금 40억원으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원금 지급을 위해 올해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효력을 갖는 ‘교육재난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3월 말 제정한바 있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각급 학교의 휴업 및 휴교 사태가 이어져 급식 관련 예산이 상당수 미집행될 경우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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