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우주', 국악관현악으로 감상해볼까…'소소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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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Mikrokosmos)와 인기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의 배경음악(BGM)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청소년 맞춤형 국악관현악 음악회인 '소소 음악회'를 오는 6월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소 음악회는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두루 갖춘 무대를 청소년에게 선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하는 6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스펙터클한 음향·조명·영상을 더해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최지혜 작곡가의 '강, 감정의 집'과 황호준 작곡가의 '이슬의 시간' 등을 비롯해 아이돌 음악과 모바일게임 배경음악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편곡해 들려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특히 방탄소년단의 '소우주'는 무대와 객석을 아우르는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공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연출은 창작 음악 그룹 정가악회의 대표이사 천재현이 맡았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SK텔레콤과 기술협력을 통해 공연 실황 영상을 촬영한다. 영상은 향후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등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 02-2280-41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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