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검사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시민 3명이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1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검사자 4천468명 중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433명이다.
부산시가 전날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해 보니 북구 한 목욕탕에 다녀간 것이 확인돼 이용자 등 62명 조사 결과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목욕탕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 식사 모임을 한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가족 6명, 접촉자 4명 등 10명으로 늘었다.
그 외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4명, 경남 사천·양산시·서울 성북구 등 타 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3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이용자 22명, 접촉자 22명 등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이 동호회 회원 2명이 다녀간 뒤 7명이 연쇄 감염 된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이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목욕탕을 이용할 때 탈의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탕 안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확진자 257명이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에서 분산 치료 중이며 중증 환자는 4명이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1·2분기 대상자 45만2천624명 중 1차 접종자는 51.2%인 23만1천797명, 2차 접종자는 8.5%인 3만8천657명이다.
부산시는 백신 부족으로 중단됐던 75세 이상 화이자 1차 접종을 24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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