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숲정원에 꽃을 피운 만병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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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만병초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만병을 다스리는 풀'이라 불리는 만병초(萬病草)는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울릉도등 해발 800m 이상 고지에서 자생해 7월에 꽃을 피우는데, 해발 500미터의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원종이 아닌 품종에서 5월에 꽃을 피웠다. 지난해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을 위해 대량 심은것이다.
수목원 내 숲정원의 1만여㎡에 심은 1,000주의 만병초 꽃은 5월 말까지 피어나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형태는 진달래, 철쭉과 비슷하지만 상록성 관목으로 잎이 크고 넓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다양한 고산식물들을 수집 및 전시하는 전시원을 관리하고 있는데, 만병초는 그 중의 하나이다.
숲정원의 만병초는 한국수목관리원과 교보문고의 '책 다시 숲' 펀딩에 참여한 10만656명의 국민이 모은 1억원으로 심었다. 책을 구입하면 일부 금액을 나무 구입비로 모금하는 펀딩이다.
권용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관리실장은 "앞으로도 백두대간 생태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병초 꽃이 피는 이 기간동안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병아리꽃나무, 마가목, 참좁쌀풀, 부채붓꽃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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