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호민과 재환' 8월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주재환 작 '짜장면 배달'(왼쪽) 주호민작 '저승삼차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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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술과 만화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재환 주호민 부자가 미술관에서 만났다.
오는 18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막하는 기획전 '호민과 재환'은 이들 작가의 신작을 비롯해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아들 주호민은 초창기 원화와 대표작 '신과함께' '무한동력'의 작품 콘티와 스케치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이번 시립미술관 전시안내 앱의 음성을 직접 녹음하기도 했다.
아버지 주재환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민중미술작가다. 그는 1980년 '현실과 발언' 창립전을 통해 등단한 이후 '이 유쾌한 씨를 보라'(2000년) 제50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2003년) 'CCTV작동중'(2007년) 등을 통해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아버지의 작품을 아들이 재해석한 신작도 나온다. 주호민은 주재환의 작품 '계단을 내려오는 봄비'를 자신의 대표작에 나오는 등장인물로 재구성한 신작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주재환, 주호민 부자의 이야기를 넘어 작가의 콘텐츠가 세대를 거쳐 어떻게 진화하고 발현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무료 관람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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