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능형 망 제어 기술 활용
고객사에 독립 네트워크 제공..로컬5G와 경쟁
3중 보안으로 외부 접근 원천 차단
기업 고객 특성에 맞춘 기업 전용 요금제
대용량 데이터 나눠쓰기 등 지원
SK텔레콤이 개발한 사용자 관리 시스템 ‘MDMS’를 통해 고객사 관리자가 등록된 단말을 통합 제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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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초저지연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고 싶은 공장을 위해 기업 전용 5G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특정 지역에 특정 용도로 5G망을 직접 까는 로컬(local) 5G’와 비교했을 때 성능과 가격은 어떨지 관심이다.
‘로컬 5G’는 5G 특화망으로도 불리는데, 공장을 가진 제조사나 첨단 사옥을 준비 중인 기업, 원격 의료나 자율주행차를 서비스하려는 기업 등이 5G 네트워크에 기반해 특정 지역·특정 용도로 서비스한다.
과기정통부 수요 조사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주) C&C, 네이버, 삼성SDS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일단 28㎓ 주파수를 주기로 했는데, ▲기존 이통사들의 5G 통신망을 솔루션과 함께 빌려 쓰는 것과 직접 망을 구축할 때의 비용 대비 효과 ▲제3자 모델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할 경우 기업향서비스(B2B)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 등이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은 기업 전용 5G 서비스인 ‘프라이빗(Private)-5GX(이하 P-5GX)’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전용 다중기기 데이터 트래픽 통제·관리시스템(MDMS) ▲전용 요금제 등을 제공한다.
별도 망 구축 없이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P-5GX’의 가장 큰 장점은 AI 지능형 망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고객사의 데이터 사용 구간을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구분한다는 점이다. 마치 5G 특화망(로컬 5G)과 비슷하다.
‘P-5GX’ 가입 기업은 허가한 단말에 한해 사내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반면, 외부의 네트워크 접근은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다.
기존 망과 구분되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P-5GX’ 사용자는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해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P-5GX’의 빠른 응답 속도를 통해 기업들이 메타버스 회의 같은 실감형 AR/VR 서비스를 포함해 스마트팩토리, 시설물 관제 등의 다양한 5G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3중 보안’으로 산업 데이터 유출 완벽 차단
‘P-5GX’는 전용 네트워크의 운영에 더해 ‘MDMS’와 보안 유심(USIM)의 ‘3중 보안’으로 산업 데이터의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MDMS’는 기업 고객들의 ‘P-5GX’ 사용을 위해 SKT가 독자 개발 시스템이다.
관리자는 보안 관련 ▲법인가입자 등록·삭제 ▲접속 가능 지역·시간 설정 ▲IoT 디바이스 설정·제어 등 관리 ▲회선·그룹별 데이터 사용량 부여 ▲속도 제어 등 허가 단말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메모리 저장 기능이 제한된 ‘보안 유심’을 탑재해 데이터 유출의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한다.
기업 고객 최적 요금제 제공…대용량 데이터 나눠쓰기 가능
‘P-5GX’ 선택 기업은 기업 전용 5GX 슬림·스탠다드의 2가지 기본 요금제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 가능한 부가서비스 형태로 최대 200TB까지 다양한 데이터 플랜을 제공한다.
데이터 플랜은 가입 단말 전체의 사용 데이터 총량 기준으로, 가입 기업은 스마트폰, IoT, 모뎀 등 업무에 사용되는 다양한 단말기의 데이터 사용 총량에 맞춰 자율적으로 최적의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최판철 SKT P-5GX 사업 담당은 “‘P-5GX’와 MDMS를 기업들에게 제공해 산업 데이터를 보호하고, 5G의 기술진화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메타버스, 시설물 관제 등 기업의 ICT 혁신과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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