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두고 與野 다시 온라인 설전
“의사 출신이 백신 갈라치기 하나” 비판
박인숙 “화이자는 괌 여행, AZ는 안 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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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비판한 박인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백신 접종 방해세력이냐”며 반박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정성을 두고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한 김 의원은 “야당이 불안과 불신을 일부러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 모두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그런데, 재선까지 하셨던 ‘의사’ 출신의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느냐”며 박 의원을 거론했다.
앞서 박 의원은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을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며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에 새삼 다시 화가 난다”고 정부의 백신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에 “AZ 백신은 영국, 유럽 등 전 세계 149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고 화이자는 93개국에서 승인돼 전 세계 164개국에서 13억 회 이상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무수한 국가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을 다 같이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한 백신에 대해서 불신을 조장하며 ‘해외여행을 따로 가게 된다’, ‘해외여행 갈 때 특정 백신은 차별 받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라며 “야당의 이런 모습을 보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불안과 불신을 일부러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또 “야당은 코로나19 위기를 결코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부디 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님을 포함한 야당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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