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주간 전국서 화이자 1차 접종 집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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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이달 들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신규 1차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3주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추진단은 "계획대로 지난 4월까지 1차 접종에 집중했고 이에 따라 5월 3주차까지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며 "오는 22일 부터는 또 다시 1차 접종에 집중하고 75세 이상 미접종 동의자 어르신이 각자의 1차 접종 일정을 아실수 있게 안내하도록 지자체에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2분기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자는 약 367만명 정도다. 75세 이상 349만명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7만명 등이 포함됐다. 지난 14일 현재 162만6000명이 1차 접종을 마친 만큼, 오는 22일부터 남은 204만명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앞서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이 매주 단계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을 고려해 5월부터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신규 1차 접종 예약을 중단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은 3주다. 이 때문에 통상 1차 접종 뒤에는 3주 뒤에 사용할 2차 접종분을 비축해야 하지만, 정부는 이를 일단 1차 접종에 사용하고 순차 도입되는 백신으로 2차 접종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22일부터 3주간 1차 접종이 집중 시행되면 이후 6월 둘째주부터는 다시 2차 접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이유로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오는 27일부터 1차 접종이 본격화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오는 17일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순차적으로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해당 백신은 지난 14일 재개된 2차 접종과 오는 27일 시작되는 60~74세 고령층 대상 1차 접종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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