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놓고 한국 양자협의 제안 수용할 듯"

아사히신문, 외교소식통 인용해 보도

30일 오전 전남 목포 북항 5부두에서 인근 해상에서 어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규탄 해상 시위를 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2021.4.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제안한 양자 협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일본 측이 한국의 양자협의 개최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한일 외교당국 뿐 아니라 전문가 차원에서 상세한 의견을 교환하는 협의체 구성을 타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으면 이를 수용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협의에는 폐로를 소관하는 경제산업성의 자원에너지청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여기에 원자력규제청이나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참석도 검토한다.

앞서 외교부는 일본으로부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양자 협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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