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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대표, 미인대회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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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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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가 대회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22)이 출전했다.

윈 릿은 하드록 호텔에서 본선 전통의상 경연을 하던 도중 무대 위에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윈 릿은 플래카드를 접은 뒤 합장으로 인사했다.

윈 릿은 미얀마 유명 모델로, 쿠데타가 일어난 뒤 꾸준히 시위에 참여하며 군부에 대항해왔다. 그녀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여객기에 탑승할 때도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을 허용하지 않을까 봐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밝혔다.

윈 릿은 과거 인터뷰에서 "2월 1일 쿠데타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시위대 수백 명이 사망했다. 나의 노력이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구금된 선출 지도자들을 석방하는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그들은 우리 국민을 동물처럼 죽이고 있다"며 "도와달라. 우리는 여기서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미스 유니버스 결승전은 현지 시각으로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미얀마 한 레이도 미얀마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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