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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관세 축소 관련 "모든 변수 살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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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정책, 글로벌 경제 효율성과 같은 맥락서 기능해야" 강조

美 관세 축소 시 원자재 가격 중심 인플레 완화 기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정부가 무역관세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원자재 부족과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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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라우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위원장이 지난해 12월1일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경제팀을 소개하는 행사에서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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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루즈 CEA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부족과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관세 축소가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무역 대표가 모든 변수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현재 경제회복보다 더 폭넓은 관점에서 관세정책을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정책은 훨씬 더 큰 이슈이며 전세계 다른 교역국, 글로벌 경제의 효율성과 같은 맥락에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2조5000억달러어치 제품을 수입한 미국은 세계 최대 상품 수입국이다. 미국의 평균 관세는 중국산에 대해 19.3%이며 나머지 국가의 상품은 3%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2011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미국이 관세를 축소한다면 원자재 가격 폭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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