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화이자 2차 접종한 70대 일주일만에 숨져

당뇨 등 기저질환자

당국·경찰, 경위 조사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대전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70대가 7일만에 숨졌다.

15일 대전시와 유족 등에 따르면 대덕구에 사는 A(72)씨는 지난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지난 6일 2차 접종을 마쳤다. 이후 경련과 발열 등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자택에 돌아온 A씨는 지난 13일 오전 심정지 상태가 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14일 오후 사망했다. A씨에게는 당뇨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백신접종 이상반응 신속대응팀은 상황을 보고받고 A씨의 과거 진료기록과 접종 후 상태 등을 기초 조사한 뒤 결과를 질병관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최종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질병관리청과 별개로, 경찰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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