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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1년 차에 첫 승' LG 김대유 "팀 승리만 신경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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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효하는 LG 김대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LG투수 김대유가 롯데 오윤석을 삼진아웃 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2021.4.2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만 19살이던 2010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군을 전전하던 좌완 김대유(29·LG 트윈스)가 '서른'에 잔치를 시작했다.

2021년 김대유는 LG가 자랑하는 '막강 좌완 불펜'이다.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프로 첫 승리까지 챙겼다.

3-3으로 맞선 7회초에 등판한 김대유는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4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삼진 3개를 잡았다.

첫 타자 박해민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대유는, 후속타자 구자욱도 직구 3개를 연속해서 던져 삼진 처리했다.

호세 피렐라와는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시속 132㎞ 슬라이더로 3루 땅볼로 요리했다.

LG 타선은 7회말에 1점을 뽑으며 4-3으로 앞섰다.

8회에도 등판한 김대유는 삼성 좌타 거포 오재일을 직구, 커브, 직구 조합으로 삼구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겼다.

LG는 4-3으로 승리했고, 김대유는 개인 통산 1군 5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얻었다.

경기 뒤 김대유는 "프로 첫 승이란 걸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며 "대구 3연전(4월 30∼5월 2일)에서 삼성에 모두 패해서 오늘 경기에 꼭 이기고 싶었다. 팀 승리만 신경 썼다"고 했다.

김대유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0홀드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40(15이닝 5실점 4자책)이다.

그는 2021년 LG 필승조로, 매우 자주 팀 승리에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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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김대유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투수 김대유가 역투하고 있다. 2021.5.14 saba@yna.co.kr



작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이다.

2010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대유는 2013년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다.

SK에서는 1군 경기에 간혹 등판하긴 했지만, 2군에 머문 시간이 더 길었다.

2018년 SK에서 방출된 김대유는 kt wiz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김대유는 2019년 kt에서 21경기에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LG는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김대유를 지명했다.

김대유는 2020년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3경기 평균자책점 23.14(2⅓이닝 6실점)로 부진했다.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류지현 LG 감독은 "좌완 불펜 진해수가 2016∼2020년, 5시즌 연속 70경기 이상을 등판했다. 2018년에도 66경기를 소화했다"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진해수의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대유를 진해수의 부담을 덜어줄 후보로 꼽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올해 이천 스프링캠프에서 김대유가 매일 저녁 실내 14m 정도 거리에서 표적을 놓고 던지는 훈련을 하더라. 정말 성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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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LG 김대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LG투수 김대유가 롯데 오윤석을 삼진아웃 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2021.4.27 jieunlee@yna.co.kr



오랜 노력은 1군 입성으로 이어졌고, 김대유는 필승조 자리까지 꿰찼다.

올 시즌에도 고비는 있었다. 그러나 2021년의 김대유는 극복하는 속도도 빠르다.

김대유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 했다. 황대인에게 홈런도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날 바로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투구를 했다.

김대유는 "KIA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제구에 더 신경 쓰고 빠른 승부를 했다"며 "항상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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