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 후 백신 접종
"백신 접종, 이웃과 대한민국 공동체 위한 연대·단합 행동"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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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현장에 방문해 접종 현황을 보고받고, 직접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백신예방접종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준영 서대문구 보건소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만나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대기 중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접종 예약 콜센터 등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후 종로구 보건소로 이동,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김 총리의 백신 접종은 국무총리가 겸직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 후 기자들과 만나 "독감 예방주사와 별 다를 게 없다"며 "코로나19라는 공포감 때문에 (백신 접종을) 두려워하시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접종 후 30분간 대기하는 동안 몸 상태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다른 증상은 없었다"며 "일부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증상이 있는 분이 있다는데 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국민들 삶이 지금 다 헝클어져 있다"며 "우리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 대한민국 공동체 전체를 위한 일종의 연대의식이고 단합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로 인해 이게 두렵다(거나), 여러가지 잘못된 정보를 외치는 분들도 계신다"며 "우리가 단합되고 하나되고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코로나19는) 극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총리 취임 자체가 협치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주장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단은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며 "저와 우리 내각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회 내에서 여야 가리지 않고 저희가 갖고 있는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면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치권이) 서로 신뢰를 쌓을 때쯤 되면, 대선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이 정책이나 공약을 내놓고 경쟁을 하겠지만, 적어도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과 같은 긴급한 과제에서 여야 간 서로 다른 해법이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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