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 53분께 건양대 부여병원서
유족측 “2차 접종 후 고열·근육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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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송애진 기자 = 충남 부여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여성이 숨졌다.
14일 충남 부여군보건소와 유족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3분께 부여군 부여읍 건양대 부여병원에서 지난 7일 오전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A씨(86·여·부여군 남면)가 숨졌다. 백신 접종 8일만이다.
<뉴스1>취재를 종합한 결과 A씨는 2차 접종 후 점심부터 식사를 하지 못하고 심한 근육통을 호소한 것으로 가족들에 의해 전해졌다.
8일 새벽에도 고열과 심한 근육통 증상이 계속돼 자택에서 타이레놀을 복용했으며, 이후 9일 저녁 질병관리청에 연락해 부여의 한 병원으로 이송, 근육통 주사와 수액을 맞고 호전돼 귀가했다.
하지만 A씨는 10일 건양대 부여병원에서 피검사 등을 받고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해 입원했고,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심정지 증상을 보이다가 23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1차 화이자 백신을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맞은 이후 이상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뇨와 고혈압 초기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부여보건소 관계자는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에서 <뉴스1>과 만난 한 유족은 "정부에 보상을 바라는것도 아니지만 너무 억울하다"며 "다만 백신을 접종 한 후 더 이상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을 무조건 접종하기 보다는 백신이 과연 괜찮은건가 입증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저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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