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3일) 747명 늘어서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40%를 넘어서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18명을 제외한 729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어제 시내 5곳에서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걸 기념하는 기도행사가 열렸는데 일부 행사장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찾았던 외국인 10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592명으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이지만, 단계 격상 등 일률적인 제한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기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영업을 제한하는 이런 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서….]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예방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부터 차례로 대상이 되는데, 다음 달까지 모두 92만 6천여 명이 2차 접종을 받습니다.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접종이 중단되기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세 미만 13만 5천여 명도 2차 접종 대상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 7천 회분이 출하됐는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723만 회분이 차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과 협력해 예약 취소 등으로 생긴 잔여 백신 정보를 온라인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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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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