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7일 만인 지난 5일 숨졌다. 방역당국은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6건으로 늘었다. 기존 5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고 이번에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처음으로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 이상반응 신고와 피해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보건소에서 1차 기초조사를 한 후 역학조사와 정부 피해보상위원회 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판단한다.
정부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하더라도 접종 후 이상 반응자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경우 정부 지원에 더해 부족한 진료비를 최대 1000만원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시는 백신 수급 불안정으로 잠정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달 넷째 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