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있는 80대 접종 후 7일만에 숨져
화이자 백신 접종 (PG)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숨졌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숨진 사례가 5건 있었지만 화이자 백신 사망 사례는 처음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7일 만인 지난 5일 숨져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80대는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이로써 부산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모두 6건으로 늘었다.
기존 5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였지만 이번에 숨진 80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다.
부산시는 백신 이상 반응 신고와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보건소가 1차 기초 조사를 벌인 후 역학조사와 정부 피해보상위원회 조사가 이어져 최종적으로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백신과의 연관성이 부족하더라도 백신 접종 이상 반응자에게 최대 1천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 역시 백신 이상 반응이 발생한 중증 환자에게 정부 지원과 별개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며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고 이날 밝혔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백신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건이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2천606명으로 1·2분기 대상자 45만2천836명 중 1차 접종자는 50.6%인 22만9천277명이, 2차 접종자는 7.8%인 3만5천410명이 각각 접종했다.
부산시는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 잠정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번 달 넷째 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