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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2학기 전면등교 목표로…이동형 PCR 검사 인천·경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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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 67개교 4669명 검사해 학생 1명 확진

인천·경북도 시범 운영…유행지역부터 확대 검토

학원 종사자 대상 PCR 검사, 7166명 중 2명 확진

아시아경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에서 한 학생이 검사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서울 시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팀을 구성해 3일부터 서울시내 학교를 순회하면서 희망하는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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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과 울산에서 시범 도입한 코로나19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체팀을 인천과 경북에서도 운영한다.


14일 교육부는 4월21일부터 11일까지 집중방역기간 동안 서울과 울산에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67개교 학생 4669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 초등학생 중 확진자 1명이 나왔고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총 9개교 2460명이 검사를 받았고 시범 운영 이후에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50개 이상 학교들이 이동형 PCR 검체팀 방문을 신청했다.


인천과 경북에서도 이동형 PCR 검사 시범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은 14일부터 운영한다. 교육부는 희망 지역부터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동형 검체팀 운영비용도 상당한데다 지금은 PCR 검사를 희망자에 한해서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지역부터 이동형 PCR 검사를 우선 도입하고 이외 지역은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교육청이나 방역당국과 협의가 필요해 확대 시점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원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협력해 학원 종사자 대상 PCR 선제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13일까지 7166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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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앞에서 대학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PCR검사(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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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집중방역기간(4월21일~5월11일) 전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비교한 결과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이전 3주보다 24.8명에서 25.1명으로 0.3명 늘었다. 학생 확진자 수는 21.3명에서 18.9명으로 줄었다. 집중방역기간전체 확진자는 1011명으로 직전 3주보다 130명 줄었다.


교육부는 2학기 등교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백신과 선제검사 등 촘촘한 학교방역을 전제로 삼았다. 교직원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7~8월 중 고3 학생과 교사 대상 접종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체적으로 검사 시스템을 갖춘 서울대는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자연대 연구실 종사자 대상으로 신속분자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대는 6일부터 검사 대상자를 학내 전체 구성원으로 확대했고 2학기부터 실험·실습·토론수업 등 대면 수업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른 대학교들도 학내 선제검사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현행 현장점검체계를 6월 말까지 유지하면서 학교·학원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학교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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