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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오는 10월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대학교 학내 우편물을 집배원 보조없이 무인으로 일괄 배달하고, 대학교 전 구간에서 누구에게나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운영하는 고도화된 첨단 우편물 접수·배달 서비스다.
이번에 달라지는 부분은 자율주행의 범위가 대학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서비스 이용도 학생과 교직원, 입주기업, 인근 주민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사전에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운행하는 정기운행 서비스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요구할 때 최적경로로 고객을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됐다.
우편물 접수의 경우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 접수하고, 발급된 접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인식시킨 후 열린 보관함에 우편물을 넣으면 완료된다.
우편물 배달은 우체국앱에서 안내한 차량도착 예정시간과 인증번호를 참고해 무인우체국 키오스크에 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무인 보관함에서 수령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말에 세종시(세종우체국 인근) 일반도로에서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이용한 스마트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부도심의 자율주행 시범지구와 스마트빌리지 지역까지 확대해 다양한 곳에서 시범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은 "디지털 뉴딜로 우편물류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의 비대면 서비스를 고려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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