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현상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해 촉발된 측면이 있는데, 두 달도 안 돼서 입장을 바뀌어버렸습니다. 머스크의 이 말 한마디에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또 요동쳤습니다. 그만큼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 차량을 파는 미국 인터넷 사이트, 차값 결제수단에서 비트코인 선택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지난 3월 테슬라 차 대금을 비트코인으로도 받겠다고 선언한 지 두 달도 채 안 돼 중단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걸 우려하고 있다."라고 중단 배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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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현상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해 촉발된 측면이 있는데, 두 달도 안 돼서 입장을 바뀌어버렸습니다. 머스크의 이 말 한마디에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또 요동쳤습니다. 그만큼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