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7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0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30명보다 60명 더 많은 건데요.
어제(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보름 만에 가장 큰 규모였죠.
같은 시간 기준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만큼, 오늘은 이보다 더 큰 700명대 중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월요일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상 속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면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특히, 전남 순천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는 사흘 만에 3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이 집단감염의 여파가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광양에서도 순천의 나이트클럽과 관련된 확진자가 9명 확인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순천시와 광양시는 어제(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감염 확산세가 거센 상황인 만큼,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203만여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 11주가 지난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오늘부터 2차 접종을 받게 되는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다음달까지 모두 92만 6,0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한 백신 도입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온 데 이어 오늘도 59만 7,000회분이 도입됩니다.
방역당국은 1차 접종 때 이상반응이 없었다면 2차 접종 때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고, 2차 때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도 줄어든다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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