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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D, NBA 구단주됐다...팀버울브스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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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왕년의 메이저리그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NBA 구단주가 된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사업가 마크 로어와 팀을 이룬 로드리게스가 NBA 구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매체는 팀버울브스 구단과 같은 미네소타 지역 연고 WNBA 구단인 미네소타 링크스를 포함, 총 1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거래는 NBA 구단주 회의의 승인을 통과할 경우 최종 확정된다.

매일경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NBA 구단주가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로드리게스와 로어는 지난 4월 현 팀버울브스 구단주인 글렌 테일러와 30일간 단독 인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리고 합의에 성공한 모습이다.

로드리게스는 성공한 야구선수이지만, 동시에 사업가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이 매체는 로드리게스가 1995년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 이후 30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부터 벤처 캐피탈까지 다양한 업종에 관여하고 있다.

이 매체는 그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보다 '포춘'의 표지 모델이 되고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앞서 옛 연인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메츠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당시에는 스티브 코헨에게 밀렸지만, 대신 다른 종목에서 구단주의 꿈을 이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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