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까지 723만회분 집중 공급…신규 확진 700명대로
14일부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 약 2만명의 2차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개별 제약사와 계약한 AZ 백신 59만7000회분도 공급된다. 13일부터 만 60~64세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돼 다음달 3일까지 만 60세 이상 모든 연령층이 사전예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AZ 백신은 14일 59만7000회분 공급을 시작으로 6월 첫째주까지 723만회분이 집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도입이 예정된 화이자 412만6000회분도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14일 시작되는 AZ 백신 2차 접종은 접종간격이 12주가 된 지난 2월26일 1차 접종자 2만여명이 대상이다. 15~17일 1000명대의 2차 접종을 진행한 뒤 18일 6만5000여명, 19일 6만8000여명 등 본격적인 2차 접종이 진행된다.
이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83만5000회분 공급에 이어 14일 개별사 AZ 백신 59만7000회분이 추가되면 150만회분 이상의 재고가 확보된다. 5~6월 2차 접종대상자 92만6000명을 접종하고도 1차 접종을 병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다만 5월 말~6월 초 대규모로 시작되는 1차 접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물량이 제때 공급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접종 수용성도 관건이다. 이날 0시 기준 사전예약률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만 70~74세는 51.7%, 지난 10일 시작된 만 65~69세는 38.4%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만 60~64세 접종이 시작돼 만 60세 이상 모든 연령층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15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검사 양성률은 2.0%으로 3월 셋째주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까지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이는 371만1023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2%를 기록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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