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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정인이'가 만든 변화…보호가정 신청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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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가 만든 변화…보호가정 신청 잇달아

[앵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1심 선고가 내일(14일) 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사회엔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위기 아동을 보호하는 가정을 모집하는 데 신청이 잇달았고, 아동학대 대응에 대한 지자체의 세밀한 대책도 만들어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양부모의 학대에 못 이겨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정인이.

이후 시민들은 양부모의 재판이 열리는 서울남부지법 담벼락에 조화를 세우고,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정인이 사진을 올리며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정인이 사건은 위기에 몰린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학대를 당한 0~2세 영아를 가정에서 보호하는 프로그램에 2달여 동안 636가구가 신청했습니다.

<박다은 / 아동권리보장원 과장> "정인이 사건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관심도 많이 생기신 거 같고…지자체에서도 그 전보다 관심이 많이 생기셨고…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시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학대 아동을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전담의료기관을 8곳 지정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아동학대 판단회의'에 의사·변호사·임상심리사 같은 전문가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16개월이라는 짧은 생을 살다간 정인이. 하지만 정인이가 사회에 남기고 간 영향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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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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