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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안타 예상 적중, 김원형 감독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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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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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에이, 단지 바람이었죠."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전 당시 타율 0.111에 머물러 있는 추신수를 두고 "출루는 계속 하고 있다"며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다가 "안타는 곧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신수는 당시 출루율 0.342를 기록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12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치더니 총 2안타 멀티 히트에 볼넷까지 고르며 9-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추신수의 타격을 예견한 당일 타석 결과가 좋게 나왔다는 데 "단지 바람이었을 뿐"이라며 손사래치더니 "그래도 신수가 노력도 하지 않는데도 터지기를 바랐다면 그건 잘못됐다. 하지만 계속 열심히 하니까 바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기대하게 됐고, 게임을 나가며 페이스를 찾기를 바랐다. 티는 내지 않지만 신수도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12일) 경기가 끝나고 추신수는 "사실 타율만 보면 많이 아쉽죠.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은 있지만 아쉽다. 내가 여기까지 오는 데 마냥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첫 6주 동안 1할도 안 되는 타율로 시작한 시즌도 있었다. 더 안 좋았던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며 극복하려 했다. 배트에 공이 잘 안 맞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내 뒤에도 굉장히 좋은 선수가 많다. 솔로 홈런보다 투런 홈런이 낫지 않나. 그래서 번트든 뭐든 살아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추신수만 아니라 팀 타선 전반 사이클을 끌어 올리는 추세라고도 했는데, 그중 최정이 12일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며 중심 타자로서 팀 분위기를 올려 주고 있따고 보고 있다. 그는 "정이의 타격으로 타자들 전체적으로 승리까지 뒷받침되다 보니 피곤할 텐데도 밝게 하게 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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