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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백신 접종 연령대 바뀌나… 정은경 "유행·수급 상황 따라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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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접종 연령 30세→40세 상향, 독일 전 연령 확대

"백신 실시기준 계속 변동 가능…현 상황에서 최선 효과 내도록 시행"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백신 전문가들이 1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청 브리핑실에서 전문가 초청 '안전한 예방접종' 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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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대상 연령이 변경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백신 부작용 빈도,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 대상 연령층을 확대할 수도, 또는 축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에서 AZ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과 관련 "그 나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빈도, 백신의 종류와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희귀혈전증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AZ백신을 만 30세 이상에만 접종하고 있다.

최근 영국은 AZ백신 접종 연령을 30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독일은 반대로 AZ백신 접종에 대한 연령 제한을 풀어 모든 연령이 접종 가능하도록 했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유행수준과 위험도, 부작용의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하고 백신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백신 실시기준은 계속 변동 가능하게 현 상황에서 최선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부작용, 유행 수준,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잠정 분석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맞은 분 중에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100%의 사망예방효과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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