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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홀트아동복지회 신임 회장에 이수연 홀트아동복지회 산하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장(59)이 선출됐다. 김호연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이 양부모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영아 정인양 입양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13일 홀트 등에 따르면 홀트 이사회는 지난 6일 제4차 임시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 관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이 관장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관장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홀트에 입사했다. 미혼모자 양육시설,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여러 시설에서 시설장과 관장, 본부장을 맡았다.
1995년부터는 홀트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1997년 발생한 위탁아 사망 사건에 대해 경영진에 강력히 목소리를 내고 정부 낙하산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정인이 사건 관련해 내부 게시판에 홀트 직원들의 책임 회피를 질타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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