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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아 오월 광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펼친다.
13일 동구에 따르면 14일 임택 동구청장 및 공직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 계승을 위한 참배를 진행한다.
5·18 당시 버스 총격 사건으로 민간인이 희생당한 주남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아픔과 상처에서 승화된 치유와 평화를 위한 ‘기역이 니은이’ 축제를 개최한다.
16일에는 5·18민주광장 주변 등 동구 관내에 위치한 사적지를 주민과 신규 공직자들이 함께 당시의 역사 현장을 도보로 순례한다.
이번 도보순례는 사적지를 찾아다니며 오월지기로부터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사적지마다 추모 헌화, 소망나무 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순례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오월 음악회에서는 풍물굿, 시 낭송, 오월 창작가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8일에는 동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영화로 5·18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집단 발포 현장의 사진 4시간에 대한 추적을 담은 ‘광주 비디오:사라진4시간’(2020년작)을 감상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도슨트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오월광주와 많이 닮은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지 및 홍보를 위한 특별 사진전이 동구청 1층 로비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많은 주민들이 뜨거웠던 오월의 현장을 함께하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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