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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 2명…성범죄·아동학대 피해자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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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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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 2명이 최근 각각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학생 2명은 친구 사이로 최근 범죄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학생 중 한 명은 최근 성범죄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 정확한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고소장 접수에 따라 경찰 수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학생은 아동학대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아동학대 피해 의심 정황을 인지하고 자치단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2차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내용 확인은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5시9분쯤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학생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두 여학생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곧바로 청주 성모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으로 나눠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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