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긍정평가 39%…부정평가 56%
67% “이재용 사면 찬성”…“반대” 27%
67% “이재용 사면 찬성”…“반대” 27%
이재명 경기지사-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전국지표조사(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전주와 같은 25%가 이 지사를 꼽았다.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는 1%포인트 하락한 20%로, 이 지사와는 5%포인트 격차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8%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4%,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2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절반에 가까운 48%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2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 홍 의원이 12%가 나왔다.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9%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5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집권 4년 재임 기간 중 가장 잘한 일로는 ‘코로나 방역과 피해자 지원’(23%)이 꼽혔다. 다만 ‘잘한 일이 없다’는 35%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못한 일로 ‘민생경제 문제 대처 못한 점’을 꼽은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인사 실패’(13%), 정치권과 국민 분열(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64%로 나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8%를 받았고, 국민의힘은 27%로 나타났다. 정의당(6%)과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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