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테일 주식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키움증권이 동학개미들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또다시 놀라운 성적표를 내놨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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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키움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887.4% 증가한 2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는 24.5%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34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56.2%, 지난해 4분기보다는 20.1%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 파생상품 등 시장 거래대금이 확대되고 지배력이 강화된 게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로 연결됐다.
리테일 수익은 28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8%, 전분기 대비 25.2% 증가하는 등 몸집을 더 키웠고, 위탁매매 점유율 또한 국내 주식 30.5% 해외 주식 31.4%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은 30.5%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고객 유입도 대폭 늘었다. 올해 1분기 일평균 신규 계좌 수는 2만1788좌로 작년 평균에 비해 1.4배 증가했는데, 젊은 세대들이 신규 회원으로 대거 들어오면서 고객층 연령대가 낮아졌다.
비주력 부서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지원 사격을 했다. 투자은행(IB) 순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4.8% 늘었고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자기자본 투자(PI)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호전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환경에서 비리테일 부문의 실적도 견조해 동반 개선 효과가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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