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8년 전 '미스 미얀마'의 왕관을 썼던 30대 모델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무쟁투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2013년 미스 미얀마로, 그해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에 미얀마 대표로 참가했던 타 텟 텟(32)인데요.
현재 모델이자 체조강사로 미얀마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는 11일 자신의 SNS에 'ARMY'라는 글자가 프린트 된 검은 티셔츠에 군용소총을 든 사진을 올렸습니다.
군부에 맞서는 무장투쟁을 전개하는 소수민족 무장조직을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무기나 펜 또는 키보드를 잡건 아니면 민주주의 운동에 돈을 기부하건,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고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라며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김도희>
<영상: 로이터·Htar Htet Htet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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