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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서울 신규 확진 227명…화이자 백신 접종 노인돌봄시설서 7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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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효과 사라지면서 이틀째 200명대 유지

"관악구 노인돌봄시설, 이용자 장시간 머물고 식사하며 전파된 듯"

동대문구 직장 관련 확진자 일부 증상 발현 후에도 출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 돌봄시설에서도 7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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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5주간 200명선 안팎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은 179→242→195→141→163→223→22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27명은 집단감염 19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123명, 감염경로 조사 중 7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PC방 3명, 관악구 소재 어르신돌봄시설 관련 3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5월) 2명 등이다.

신규 사례인 관악구 어르신돌봄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1일 종사자와 이용자 4명이 선제검사에서 최초 확진 후 12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12일 확진자는 이용자 2명, 가족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7명, 음성 38명으로 파악됐다. 이 시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 시설로 지난 4월 말부터 이달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주기적으로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개별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시설에 장시간 머물고 함께 식사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집단감염은 직장인의 가족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12명, 12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의류제작 업체로 종사자들이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고 함께 식사를 했으며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345명이다. 현재 2860명이 격리 중이고, 3만701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468명이 됐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방역과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의심증상시 검사 받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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