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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출신 30대 여성이 쿠데타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소수민족 무장조직을 찾았습니다.
2013년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얀마 대표로 참여한 타 텟 텟입니다.
대회 이후 체조강사와 유명 모델로 활동한 텟 텟은 쿠데타 100일을 맞아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검은 티셔츠 차림으로 총을 들고 있는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무기나 펜 또는 키보드를 잡건 아니면 민주주의 운동에 돈을 기부하건,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 쳇 텟은 또 다른 SNS에서는 '혁명은 저절로 익어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떨어뜨려야 한다'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 체 게바라의 발언을 인용한 뒤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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