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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전, 2년 연속 포르투갈로...웸블리 개최는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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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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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같은 국가에서 열릴까?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터키 이스탄불에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옮기는 것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는 터키 이스탄불이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진출했고 잉글랜드는 설상가상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터키를 여행 금지 국가로 선포하면서 선수단이 터키로 이동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만일 영국인들이 터키에 방문했다가 돌아오면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간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별 허가가 가능할 수 있지만 UEEFA는 이를 피하고자 개최지를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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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알려진 바로는 결승전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에 진행된 UEFA와 영국 정부, 그리고 영국 축구협회의 대화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UEFA는 VIP들과 스폰서들의 자가격리 면제를 원했고 관중 수용인원도 늘리길 원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이 제안을 거절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로서는 FC포르투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도 드라강이 유력한 개최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현재 영국 정부로부터 여행이 가능한 국가로 지정돼 영국인들이 포르투갈 방문 이후 자가격리 의무가 없다.

터키 이스탄불은 원래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였지만 코로나19 대 유행으로 인해 이번 시즌 결승전 개최지로 밀렸고 지난 시즌 결승전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개최됐다. 당시 결승전엔 PSG와 바이에른 뮌헨이 맞대결을 펼쳤고 뮌헨이 우승을 차지했다.

매체는 "터키 이스탄불은 2년 연속 개최에 실패했지만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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