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주 전 인천의 한 노래방에 갔던 40대 남성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죠. 경찰이 노래방 업주를 살해 피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어제(12일) 저녁에는 피해자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저녁, 두 남성이 인천 중구의 한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이들 손님 가운데 한 명을 살해한 혐의로 노래방 업주인 34살 A 씨가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외출한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지난달 26일 실종신고를 한 지 16일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CCTV를 통해 피해자가 주점에서 나가는 장면이 없던 사실과, A 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무엇인가를 옮기는 장면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증거 인멸을 위해 근처 마트에서 청소용 세제와 쓰레기봉투 등을 구매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계속된 추궁에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어제저녁 인천 부평구 철마산 자락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훼손된 상태로 풀숲에 흩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피해자는 함께 노래방에 간 지인이 먼저 노래방을 떠난 뒤, 업주 A 씨와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경찰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며 출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하고, 이르면 오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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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전 인천의 한 노래방에 갔던 40대 남성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죠. 경찰이 노래방 업주를 살해 피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어제(12일) 저녁에는 피해자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저녁, 두 남성이 인천 중구의 한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이들 손님 가운데 한 명을 살해한 혐의로 노래방 업주인 34살 A 씨가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