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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측근 “횡령이 문제, 친형 물 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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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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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횡령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수홍 측근이 “본질을 흐리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근은 12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법인을 같이 운영하면서 돈을 횡령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데, 계속 이전에 소유한 아파트나 상가 등 재산을 부각하면서 문제를 삼는 건 물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빨리 나타나서 모든 걸 법으로 따지면 해결될 일"이라며 "자꾸 이러는 건 시간을 끌면서 돈을 더 빼돌리려고 하는 걸로만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박진홍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라고 했다.

또 박수홍이 1년에 2억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세무사가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해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다며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를 박수홍의 카드값으로 충당하는 등 우회적인 지급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 박진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 3월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형의 횡령 의혹을 인정했다.

이후 박수홍은 물밑으로 형에게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박수홍은 4월 5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박 대표와 그의 배우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trdk0114@mk.co.kr

박수홍. 사진|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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