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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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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14일부터 2차 접종 본격화…백신 교차접종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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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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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의 연령 제한 조치 전에 AZ 백신을 1차 접종한 30세 미만 연령대로 2차 접종 대상이다. 다만 접종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2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1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가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어떤 이유로든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본인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홍 팀장은 "2차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접종 우선순위에 페널티를 받지는 않는다"며 "의학적으로 권고된 2차 접종 시기를 놓친 경우를 '지연 접종'으로 분류하는데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르면 지연 사실을 인지했을 때 가장 빠르게 접종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11∼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그는 "예외적으로 1차 접종 때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혈전증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2차 접종은 금기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개인 의사에 따른 '교차접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홍 팀장은 "현 정책에서는 AZ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이 2차 접종 때 다른 백신을 맞고 싶다고해서 접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며 "실수나 오류를 통해 다른 백신을 맞았을 경우에만 교차 접종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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