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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의 완전한 진상규명으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에서 자행됐던 그날의 진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개시 후 1년 동안 진행된 조사 경과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들이 M60 기관총과 M1 소총, 심지어 저격수까지 배치해 조준사격으로 시민들을 살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차량과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사격으로 최소 13차례 이상의 차량피격사건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과 만 4세의 어린이가 총격으로 사망한 후 암매장된 사건에 대해서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한다”면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55구의 시신에 대한 행방도 추적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특수군 침투설과 관련해서는 북한 특수군으로 자신이 직접 광주에 침투했다고 최초 발설한 북한군 출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5·18 관련 구속, 송치된 616명의 구속자들 중에 단 한 명도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공소사실이나 판결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 희생자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41년 동안 묻혀 있던 진실이 이번에는 반드시 밝혀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5·18 당시 전두환을 광주에서 목격했다는 증언에 대한 검증작업과 최초 발포와 집단 발포 책임자 확정과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전두환를 비롯한 신군부 핵심 관련자들을 직접 조사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5·18진상규명특별법에 명시된 대로 역사적 진실을 밝혀 5·18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 폄훼와 왜곡으로 인한 국론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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