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허용하는 상황 아냐"
서울의 한 자치구 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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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30세 미만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혈전(피떡) 논란 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범위에서 30세 미만이 제외됐지만, 1차 접종을 진행한 경우라면 예정대로 2차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하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아직 교차 접종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과학적인 근거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접종을 진행하는 교차접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교차접종은 국가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교차접종을 허용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세 미만 젊은 층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으로 전신 이상반응을 많이 경험했을 것"이라며 "다만 2차 접종 때는 이상반응 횟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차 접종 때 몸살과 발열 증상이 있었다가 2차 때 그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며 "1차 접종 후 큰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접종을 받는데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유럽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 50세 미만, 60세 미만 등 더 높은 연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제한을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앞서 정한 기준을 고수하기로 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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