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섬세화 수익 2억 4천 기부" 구혜선, 이작가 혹평에 재차 소신발언(종합)

구혜선/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구혜선이 이규원 작가로부터 혹평을 받은 가운데, 재차 예술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다.

12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섬세화 작업 영상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영상과 함께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들께 문턱 낮은 예술을 소개해드리고자 그동안 무료 관람 전시를 진행하고 지향했다.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판매 수익 2억 4천만 원은 소아암 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브릿지 등에 기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응원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이규원 작가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 솔비의 작품에 대해 혹평했다. 이규원 작가는 "구혜선은 말할 가치도 없다.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 감독도 하고 글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예술적 재능이 있기는 한 것 같으나,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 된다.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들"이라고 혹평했다. 이규원 작가의 발언은 뒤늦게 화제가 됐고, 구혜선은 이에 직접 소신을 전했다.

지난 11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제가 갈망하는 자유를 패턴으로 표현한 추상화인 섬세화는 총 50점 중에 48점 판매했다. 현재는 두 점만 가지고 있다. 수익금은 모두 기부했다. 저보다 제 그림이 관심 받는 거 몹시 좋아한다"고 했다.

구혜선이 이규원 작가의 혹평에도 부드럽게 응수하며 남다른 대처를 보여준 가운데, 소신발언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전시회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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